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정부·국민·기업이 진심다해 뛰고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 아일랜드 대표단과 경제협력 방안 논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손경식 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로 아일랜드 대표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경총이 밝혔다.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인 10여명과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등 아일랜드 대표단 18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양국은) 분단의 상처, 고도의 경제성장, 빠른 경제위기 극복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양국 관계는 더욱 다변화·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아일랜드의 경제개혁 및 사회적 협약 경험이 한국 경제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1987년 아일랜드 노사정은 경제안정 및 사회통합을 위해 화합하자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어 임금 안정, 노사분규 감소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손 회장은 아일랜드가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 환경을 조성해 구글, 애플 등 1천700여개 다국적 기업의 아일랜드 진출을 촉진했다며 "한국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유치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한국 정부, 국민, 기업들이 유치를 위해 진심을 다해 뛰고 있다"며 "대표단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