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비타당성 조사…2030년 개원 목표
경남도는 31일 외교부 별관 2층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한·아세안 국가 정원 조성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거제시 동부면 산촌 간척지 일원 40만4천941㎡ 부지에 1천986억원을 들여 한·아세안 테마정원과 평화 정원, 수생 정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산림청)에서 조성하는 첫 국립 정원으로, 아세안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가 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월 기재부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예타 대상 사업에서 빠져 자칫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사업 계획 면적을 64만3천㎡에서 40만4천㎡로 줄이고 사업비를 2천917억원에서 1천986억으로 낮춰 지난 달 다시 예타 대상 사업에 재신청했다.
이번 예타 선정으로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기재부에서 조사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전문 연구진을 구성하는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예타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예타를 통과되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공사 시행을 거쳐 2030년 개원하는 것이 목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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