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CCTV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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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심장병 발생"

CCTV는 "리커창에게 전날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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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 내에선 비슷한 연배 가운데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뒤인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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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중국 상하이 등이 전면 봉쇄돼 경제가 충격을 받자 "과도한 방역으로 물류가 차질을 빚고, 농업 인력과 농자재 이동 통제로 곡물 수확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힌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가 약화하고 시 주석에 권력이 한층 집중되면서 지난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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