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 42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의 1.2배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취학·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4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일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1시간 42분으로 가정 내 학습 시간인 1시간 25분보다 1.2배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미디어 이용 시간 집계에는 인터넷 강의 같은 학습 목적의 미디어 이용은 제외됐고, 학습 시간에도 집 이외에 학교·학원에서 학습하는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학부모들은 자녀가 평일(1시간 32분)보다 주말(2시간 8분)에 미디어를 더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의 80.1%(복수응답)는 자녀가 주로 유튜브·아프리카TV 등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을 시청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 영상 시청(43.7%) 온라인 게임(34.1%) 등 순이었다.

학부모의 90.4%는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방법으로는 '이용 시간을 정하고 자녀가 스스로 지키도록 독려한다'(71.0%,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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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