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에듀테크 기술' 몽골 교육현장 전파
네이버클라우드가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활용해 몽골에 미래형 수업 환경을 조성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골 교육과학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클래스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몽골 전역의 725개 초·중·고등학교에 약 2만2000개의 웨일 스페이스·웨일북 패키지를 순차 제공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엔에스데블, 현지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맥심 컨설팅, 테스테라가 컨소시엄을 꾸려 주도하는 형태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을 웹 환경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온라인 학습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웨일북은 웨일 운영체제(OS)에 최적화된 교육용 기기다.

컨소시엄은 각사 학습 평가 솔루션을 웨일 스페이스에 접목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온라인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험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감독관’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활용하면 시험 중 다른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동안 국내에서 주로 확대하던 에듀테크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교육현장과 글로벌 교육현장을 연결해 양국 교사들이 미래형 수업 사례를 교류하는 방안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