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신사업 적자에 더딘 업황 회복… 목표가 9만→6.5만"-NH
NH투자증권은 24일 CJ ENM에 대해 신사업 적자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황 회복세도 더디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28% 내렸다. 다만 재무구조 개선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업황 회복세를 고려해서 사업 전반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낮아진 넷마블 지분가치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티빙과 피프스 시전 등 신사업 합산 적자는 7000억원대를 예상했다.

반복적인 적자 기록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하지만 실적 회복의 단초가 보이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은 음악부문 영업가치 1조2000억원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수준"이라며 "순차입금 규모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시도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빌리프랩 지분 매각을 앞둔 가운데 넷마블과 다이아TV, 메조미디어 등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