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그린수소 80t 생산…제주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설계에 참여한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가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운전 개시…두산에너빌리티 참여
이날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서는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의 첫 생산과 이 그린수소가 공급되는 수소 버스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9개 기업과 기관이 국책과제로 참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플랜트 통합 설계 및 감리를 진행했고, 수소 생산·저장·활용을 관리하는 전주기 운영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국내 협력사와 함께 300kW(킬로와트)급 수전해 시스템 설계와 제작, 시운전 등을 수행했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는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의 잉여 전력을 활용해 하루 4시간 운전 기준 240㎏, 연간 8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제주시는 함덕 수소버스 충전소에 그린수소를 공급해 수소 버스 3대를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9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