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광역시장(왼쪽 여섯 번째)과 이재근 국민은행장(일곱 번째), 김연아 KB홍보모델(아홉 번째) 등이 개막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왼쪽 여섯 번째)과 이재근 국민은행장(일곱 번째), 김연아 KB홍보모델(아홉 번째) 등이 개막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이 18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 구인·구직 박람회인 ‘2023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열었다. 국민은행은 2011년부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직자와 우량 중소·중견기업 간 만남의 장(場)을 제공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 그동안 5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9만1000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3만5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전체 방문자는 117만 명에 달한다. KB굿잡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 건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부산·경남지역 200여 개 기업과 기관은 이날 박람회장에서 채용설명회와 현장 면접 등을 진행했다.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군간부 채용관과 중장년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내일 설계관’ 등도 운영했다. 국민은행은 구직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 지원금 1만원을 현장에서 지급했다. 또 박람회 참여 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하면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도 준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기회를, 구인기업에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