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소란 등 승객 열차운행 방해, 2018년 이후 300건 넘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에스알(SR)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열차 운행 방해·시설물 파손 등 승객의 고의·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여객열차 운행 장애가 모두 314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시설물 파손·승강기 고장 등 재물손괴가 285건이고, 열차 운행방해는 27건이다.
지난 3월 10대가 승강장에서 운행 중인 전동열차 운전실에 들어가 전동열차가 약 13분간 지연 운행됐고, 지난해 2월에는 60대가 승강장에 정차 중인 전동열차 내에서 다른 여객과 다툰 일로 화가나 전동열차 출입문을 닫지 못하게 해 전동열차 3대가 약 16분간 지연 운행했다.
맹성규 의원은 "운행 중인 열차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고의로 운행을 방해하는 것은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위"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SR은 국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치안 활동을 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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