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해외 매출 성장 지속…3분기 실적 전망치 부합할 것”
17일 SK증권은 제이브이엠에 대해 자동약조제기(ATDPS) 해외 매출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며 올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브이엠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7억원과 8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와 43.2% 증가한 수치다.

조제시스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05억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와 15%가 증가한 99억원과 10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30% 이상 해외 조제시스템 매출이 늘어난 3분기와 비교하면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성장폭”이라며 “이는 주요 수출국의 휴가 시즌에 따른 매출 이연 인식 때문이며 4분기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모품 매출은 34.2% 증가한 1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수 및 해외 매출의 두 자릿수대 매출 성장과 함께 판가 인상의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3분기 이후 첫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익성 좋은 해외 매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봤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9%와 48.4% 늘어난 1646억원과 326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조제시스템의 해외 매출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로봇팔을 적용한 차세대 자동조제기 ‘메니스(MENITH)’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기존 제품 대비 높은 단가를 바탕으로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에도 유의미한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