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건축문화상에 새만금간척박물관·월락동 다가구주택 등 선정
전북도는 '2023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수상작 46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북도와 전북건축문화진흥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 수상작은 공공·일반·학생 부문 등으로 나눠 뽑았다.

사용승인 부문 공공분야 대상작에는 길 종합건축사무소 이길환 건축사가 설계한 국립 새만금간척박물관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수평적 공간 흐름과 내·외부 공간 확장으로 순환형 전시 공간을 계획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전북건축문화상에 새만금간척박물관·월락동 다가구주택 등 선정
일반분야 대상은 스튜디오로코 건축사사무소 강승현 건축사의 월락동 다가구주택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건물 여러 동이 지리산을 바라보는 구조로 대지경계선을 따라 이웃 간 관계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부문 대상에는 전주대학교 천기녕 학생이 출품한 'UPCYCLING PARK'가 이름을 올렸다.

재활용 분리 처리를 하는 공간과 자원 순환과정을 창의력 있게 표현한 게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 건축 드로잉·사진 부문 금상은 신선이 되고픈 이상을 주제로 광한루 밤 풍경을 렌즈에 담은 정윤석 작가의 '광한루 야경'이 선정됐다.

전북건축문화상에 새만금간척박물관·월락동 다가구주택 등 선정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북도 총괄 건축가 진정 교수는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작품 수준이 대체로 높아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미래 건축 문화를 이끌어갈 건축인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