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2골 폭발한 프랑스, 네덜란드 원정서 2-1 승…B조 조별리그 6전 전승
호날두 A매치 202번째 경기서 124·125호 골… 출전 경기·득점 최다 기록 경신
음바페·호날두 멀티골…프랑스·포르투갈, 유로 2024 본선 진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멀티 골로 맹활약한 프랑스·포르투갈이 네덜란드와 슬로바키아를 꺾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6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든 음바페는 후반 8분에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차 반대편 골대 상단을 정확히 찔렀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2-0으로 앞선 프랑스는 30분 후 크빌린치 하르트만(페예노르트)에게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B조 6경기를 모두 이긴 프랑스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일찌감치 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지난 3월 홈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B조 1차전에서도 음바페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친 카타르 월드컵 이후 승승장구하다가 지난달 13일 독일과 평가전에서 1-2로 패하며 삐끗했다.

독일전 패배로 5연승을 마무리한 프랑스는 네덜란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3승 2패의 네덜란드(승점 9)는 그리스(4승 2패·승점 12)와 조 2위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남은 경기 승리가 절실하게 됐다.

음바페·호날두 멀티골…프랑스·포르투갈, 유로 2024 본선 진출
이날 벨기에, 포르투갈도 F, J조에서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를 나란히 3-2로 잡고 유로 2024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벨기에는 6경기에서 5승 1무, 포르투갈은 7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는 호날두가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전반 18분 터진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포르투갈은 11분 후 호날두가 페널티킥 득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갔다.

2-1로 리드를 지킨 후반 27분에도 호날두는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나폴리)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포르투갈이 추가 실점 없이 3-2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해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자신이 보유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출전, 득점 기록을 다시 한번 새로 썼다.

202번째 A매치에 나선 호날두는 124, 125호 골을 기록하며 각 부문 2위와 격차를 벌렸다.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경기 출전 부문 2위는 196경기의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다.

A매치 통산 득점 2위는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