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안산갈대습지 생태환경교육시설'을 건립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안산갈대습지 생태환경교육시설 내년 상반기 개관…명칭 공모
안산갈대습지 생태환경 교육시설은 환경·생태교육 및 생물자원 보존의 거점시설로, 상록구 사동 안산갈대습지 내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734.66㎡ 규모로 건립된다.

시가 국비와 시비,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등 81억원을 투입해 상설전시관, 체험관, 수장고, 다목적실, 교육장 등을 조성한다.

시설물 건립은 내년 1월 중 완료되며 이후 전시물 구비, 체험 프로그램 마련 등 수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상반기 내에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이 시설에 대한 명칭을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내달 중 최우수상·우수상 각 1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해 지역화폐로 10만~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응모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안산시청 환경정책과(☎031-481-26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갈대습지 생태환경교육시설 내년 상반기 개관…명칭 공모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시가 1997년~2002년 조성한 103만7천500㎡ 규모의 인공습지로 삵, 수달, 저어새 등 21종의 법적 보호종을 포함해 600여종의 생물이 살아가는 도심 속 생태 보물이다.

바람소리길, 새소리길, 물소리길 등 2.8㎞ 구간의 탐방로와 갈대숲 사이를 가르는 1.6㎞ 구간의 탐방 나무데크, 환경생태관, 조류관찰대가 조성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