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금액만 5억원…현지서 이목 끈 숙취 해소 커피 수출 신호탄

미국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 강원도 원주시 대표단이 첫 수출상담회에서 상담 금액 74억원의 성과를 냈다.

미국시장 개척 나선 원주시 대표단 첫 수출 상담서 74억원 성과
9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뉴욕 퀸즈시 아드리아호텔 앤드 콘퍼런스센터에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 총상담액이 534만달러(74억원)로 집계됐다.

당일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된 금액은 35억8천달러(5억원)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지역 내 6개 기업이 참여했고, 현지 유력 바이어 12개사 20명이 초청됐다.

미국시장 개척 나선 원주시 대표단 첫 수출 상담서 74억원 성과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 중 '미라클5.5'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기획한 숙취해소 커피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숙취해소 음료와 커피를 접목한 미라클5.5는 당일 현장에서 1차 샘플 오더 계약을 따내 미국 시장 첫 진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소형가전제품을 선보인 '에이치앤케어'는 샘플 구매와 테스트를 거쳐 현지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피자 도우 기술·생산 제휴를 맺은 '빨간화덕피자'은 직거래 제안을 받는 등 미국 현지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원강수 시장을 비롯한 원주시 대표단은 지난 7일 한남체인 특판 행사에 참석해 특별 판촉 행사를 펼쳤다.

미국시장 개척 나선 원주시 대표단 첫 수출 상담서 74억원 성과
이어 전 세계적 유통망을 갖춘 앱솔루트 뉴욕 본사를 방문해 지역 내 20여개 화장품 제조기업의 리스트와 주력 상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대 협력을 요청했다.

원 시장은 "발 빠른 마케팅 전략으로 원주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힘을 실어줄 때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8박 10일 일정의 미국 방문길에 오른 원 시장과 원주시 대표단은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 공격적 수출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