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음악 플랫폼 자회사인 지니뮤직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리메이크 앨범을 만드는 작업에 일반인을 참여시킨다.

지니뮤직은 오는 12일까지 일명 ‘AI 리메이크 앨범’의 프로듀싱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발표했다. AI 리메이크 앨범은 지니뮤직이 지난 8월 진행한 AI 활용 리메이크곡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만드는 프로젝트다. AI로 작곡가 김형석이 만든 ‘나였으면(노래 나윤권)’의 답가를 만들거나 ‘아름다운 이별(노래 김건모)’을 편곡하는 게 공모 주제다.

앨범 프로듀싱 참여 행사는 앨범 표지 이미지 제작, 가창자 추천으로 진행한다. 앨범 표지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하거나 직접 제작한 이미지 또는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참여자 중 한 명을 추첨해 ‘아이폰 15프로’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창자 추천은 리메이크곡에 어울리는 가수를 추천하는 댓글을 남기는 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앨범 제작까지 참여해볼 기회를 마련했다”며 “AI 음악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