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자동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가 GS리테일의 미래형 편의점 GS25 DX LAB 2호점에 무인 매장 기술을 제공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해당 매장에는 AI 완전 무인 매장 기술이 적용된다. 바코드 스캔 없이 상품을 집고 나가면 바로 결제된다. 고객은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QR코드나 신용카드, 카카오 QR코드 등을 출입문에 스캔한 뒤 입장 가능하다. 자유롭게 물건을 집고 나오면 결제 내역이 모바일로 전송된다.

GS25 DX LAB 2호점은 파인더스에이아이의 매장 무인화 솔루션 ‘워크스루 (Walk-through)’을 통해 저렴한 2D AI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모델 경량화로 컴퓨팅 리소스를 기존 무인 매장들보다 약 5분의1 가량으로 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게센서 개선을 통해 기존 무인 매장이 일반 매장 선반 수준으로 물품을 빼곡하게 채울 수 없었던 문제도 개선해 기존 무인매장 대비 50% 이상 적재량을 끌어올렸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매장 무인화 솔루션 워크스루(Walk Through)는 저렴한 2D AI 카메라와 무게센서 비중을 낮춘 매장 무인화 기술이다.

4D 자세 추정(4D Pose Estimation)과 같은 자체 비전 AI 알고리즘 및 딥러닝 기술로 구매 추론 정확도를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GS25 DX LAB’2호점은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해당 기술들을 적용한 무인 매장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유사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는 스탠다드에이아이(Standard AI), 아이파이(Aifi), 트리고(Trigo) 등이다.

함명원 파인더스에이아이 대표는 ”GS25와 무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유통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오프라인 유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AI 기술을 통해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