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우·김연희 3언더파로 공동 선두
'대회 2연패 도전' 박민지, 박성현과 공동 66위 부진

박주영, 내친김에 2승 가자…하이트진로 첫날 공동 7위
나흘 전 프로 데뷔 1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주영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주영은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은우와 올해 투어에 데뷔한 김연희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박주영은 2타 뒤진 공동 7위다.

2010년 데뷔한 박주영은 지난 1일 끝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 279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첫 우승의 기쁨이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주영은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 블루헤런 코스를 차분하게 공략하며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랐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박주영은 17번(파4)에서 한 타를 잃더니 18번홀(파5)에서는 티샷을 잘못 날려 네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리는 고전 끝에 또 보기를 적어냈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지난해 우승자' 박민지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박성현도 같은 타수를 적어내 박민지 등과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