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문화가치 재발견'…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서 개최
전주 한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7∼9일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국제한지산업대전(이하 한지대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지대전은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새로운 이름으로, 올해 주제는 '한지로 잇고, 미래로 세계로'다.

한지대전은 산업, 교류, 소통, 참여라는 4가지 테마로 이뤄지며 동아시아 종이문화 특별전과 함께 진행된다.

먼저 산업이라는 테마 아래 한지산업주제관, 한지비지니스관, 한지상품판매관이 운영되며 한지를 변형해 제작한 예술·건축 작품을 선보인다.

미래 신소재로써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했다.

교류 테마에서는 한·중·일 3국의 종이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이 패션 특별전, 종이 문화 교류전, 전통 종이 제조 시연 등이 진행된다.

소통 테마에서는 어린이 한지 미술공모전, 한지 코스튬 시민참여 패션쇼 등으로 한지와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참여 테마는 탁본뜨기, 목판인쇄, 한지공예 등 체험 행사가 주를 이룬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문화적 가치가 높은 한지에 산업적 요소를 가미, 새롭게 발돋움하는 한지 축제를 준비했다"며 "시민의 많은 참여와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