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노시환~문보경, 3~5번 배치…롯데 나균안은 선발 출격
[아시안게임] '8타수 무안타' 강백호, 태국전서 타순 변동…4→6번
홍콩전과 대만전에서 총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야구 대표팀 중심타자 강백호(kt wiz)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했던 강백호는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구장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태국전에서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강백호는 1일 홍콩전에서 시속 100㎞ 전후의 느린 공을 던지는 상대 투수들에게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고, 2일 대만전에선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타선의 침묵 속에 대만에 0-4로 패하며 금메달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4번 타순에 부담을 느끼는 강백호의 위치를 조정하며 변화를 줬다.

테이블 세터로는 주장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1번 타자 2루수를 맡는 가운데 최지훈(SSG 랜더스·중견수)이 2번 타자로 나선다.

대만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는 3번 타자 우익수, 4번 타자는 한화 이글스 노시환(3루수)이 맡는다.

5번엔 문보경(LG 트윈스·1루수)이 배치됐다.

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 김동헌(키움 히어로즈·포수), 김성윤(삼성·좌익수)은 7~9번 타순에서 힘을 보탠다.

선발 투수는 롯데 나균안이다.

대표팀은 이날 태국전에서 승리하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말 공격, 태국은 초 공격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