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송민규가 팀 두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송민규가 팀 두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일 중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한때 중국을 응원하는 네티즌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돼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1일 오후 10시께를 기준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이 진행 중인 '클릭 응원'에는 중국을 응원한 사람은 119만6022명으로 55%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한국을 응원한 사람은 99만8430명으로 45%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일부 포털 이용자들은 "어떻게 한국 사이트에 중국팀을 응원하는 클릭이 더 많지?", "다음이 한국 사이트 맞나?", "여기 중국 응원이 더 많은 이유는 뭔가요?", "네이버랑 이렇게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만들어 놓은 '클릭 응원' 칸. 중국과 8강전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이 55%로 과반을 넘었다./사진=다음 포털사이트 캡쳐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만들어 놓은 '클릭 응원' 칸. 중국과 8강전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이 55%로 과반을 넘었다./사진=다음 포털사이트 캡쳐
한편, 같은 시각 네이버의 경우 중국을 클릭 응원한 횟수는 26만462회, 한국을 클릭 응원한 횟수는 322만6705회를 기록해 한국을 응원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네이버 스포츠 화면의 '클릭' 응원란/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쳐
네이버 스포츠 화면의 '클릭' 응원란/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쳐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