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콘서트·미군 참여 평화마라톤…강남 곳곳 무대로 변신
K-문화 집대성 글로벌 축제…10월 5∼9일 '강남페스티벌'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0월 5∼9일 영동대로와 코엑스 일대, 개포동 마루공원 등지에서 '2023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K-문화를 강남 곳곳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글로벌 축제다.

개막제와 강남 패션 페스타, 마루공원 그린콘서트, 영동대로 K-POP 콘서트, 국제평화마라톤대회, 미식여행과 함께하는 K-컬쳐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5일 코엑스 K-팝 광장에서는 개막제가 열린다.

축제 슬로건 'Paint The Future'(페인트 더 퓨처)를 4막 형식의 뮤지컬 공연으로 보여준다.

나태주&K-타이거즈, 오마이걸, 라포엠, 거미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6일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는 패션 페스타가 열린다.

데일리미러&비건타이거, 클로젯, 곽현주 컬렉션, 이청청&쩐훙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패션쇼다.

강남 패션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홀로그램 패션쇼도 만나볼 수 있다.

7일에는 개포동 마루공원에서 '그린 콘서트'가 이어진다.

선선한 가을밤 야외무대에서 이뤄지는 공연에는 성시경, 국카스텐, 박혜원, 이찬원, 김필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사한다.

영동대교 남단부터 청담역사거리에 이르는 영동대로는 8일 특설무대로 변해 K-팝의 장이 열린다.

초대형 한류콘서트 '영동대로 K-POP 콘서트'에는 이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프로미스나인, NCT DREAM, 스테이씨, 지코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7팀이 참여한다.

공연 후엔 화려한 불꽃놀이가 강남의 밤하늘을 물들인다.

K-문화 집대성 글로벌 축제…10월 5∼9일 '강남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 일대에서 '제20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풀코스부터 하프코스(21㎞)·10㎞·5㎞ 코스 등이 마련됐으며 주한 미8군 사령부, 각국 대사관 관계자, 외국인, 구민 등 6천여명이 참가한다.

행사 수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마라톤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도 열린다.

지역 내 10개 음식점이 참여해 햄버거, 양갈비, 초밥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축제 기간 내내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는 외국 여행지 느낌이 물씬 나는 음식 부스가 운영된다.

또 다양한 공연과 영화 상영 등이 이어지며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 인생네컷 촬영 등도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92만여명이 참여한 강남페스티벌은 규모와 인기에 있어서 단연 압도적"이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의 힘을 담아낸 에너지 넘치는 축제에서 강남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