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로 조율되던 러시아 외무차관 방한 일정 늦춰져
이달 내로 추진되던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의 방한 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루덴코 차관의 방한 일정과 관련해 "서울과 모스크바 양쪽의 각급 채널에서 필요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러 양국은 루덴코 차관이 이달 안으로 방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조율해왔으나, 최근 시점이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이 예상보다 지연되는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루덴코 차관이 방한하면 최근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측에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북러 정상회담 직전 한국이 원할 경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계획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