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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 덕에…日반도체 소재기업 투자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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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 증가 기대…잇단 공장 증설
    미쓰비시, 수십억엔 들여 신공장
    도쿄오카공업도 생산 능력 확대
    사진=REUTERS
    사진=REUTERS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의 일본 진출을 계기로 일본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자국 중심 공급망을 새로 짜고 있다. 미쓰비시케미컬그룹과 도쿄오카공업 등 세계적인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잇달아 새 공장 건설과 기존 공장 증설에 나선다.

    세계 최대 반도체 소재 기업 가운데 하나인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은 포토레지스트(감광재)용 고분자 소재를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이르면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제작하는 데 필수 소재다.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일본 기업이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글로벌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JSR과 도쿄오카공업, 신에쓰화학공업, 후지필름 등 일본 기업 네 곳의 시장 점유율이 72%에 달했다.

    지금까지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공장 한 곳에서 고분자 소재를 전량 생산해 왔다. 미쓰비시케미컬이 수십억엔을 들여 건설할 예정인 신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은 두 배 늘어날 전망이다. 공장 후보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규슈 후쿠오카현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오카현은 TSMC의 일본 공장이 들어서는 구마모토현의 인근 지역이다.

    세계 2위 포토레지스트 생산 기업인 도쿄오카공업도 TSMC의 진출을 계기로 후쿠오카현과 구마모토현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은 TSMC의 일본 진출로 자국 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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