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윤명진 샤페론 전무,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 한선애 샤페론 부사장, 이지혜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샤페론
(사진 왼쪽부터) 윤명진 샤페론 전무,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 한선애 샤페론 부사장, 이지혜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샤페론
샤페론은 인핸드플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임상 2상을 스마트임상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스마트 임상시험 및 인공지능(AI) 모션분석을 통한 피부질환의 증상 패턴 분석을 위한 개발사업’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진행될 누겔의 글로벌 2상을 스마트 원격 임상시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핸드플러스는 AI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독보적인 행동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 참가자의 복약 행동 데이터(Real-world Data)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적인 복약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는 “AI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임상 기간 동안 임상 참가자의 복약순응도 확인을 간편화하고, 대상자별 맞춤 교육을 시행해 복약순응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겔 임상시험은 다양한 인종과 용량별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인핸드플러스의 스마트워치 기반 AI 복약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누겔의 최적의 치료용량 및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임상 성공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샤페론의 아토피 치료제 누겔은 면역세포에만 존재하는 ‘GPCR19’를 표적으로 ‘염증개시신호’와 ‘염증활성신호’를 동시에 차단한다. 샤페론은 지난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누겔의 글로벌 임상2상을 승인 받았다. 연내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