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4일 '가을야구 문턱' 토론토 이끌고 시즌 4승 재도전

토론토 구단은 24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릴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올 시즌 9차례 등판에서 44⅔이닝을 소화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62를 거둔 류현진은 이달 들어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05를 남겼다.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복귀 후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성공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얻지 못했고,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은 4⅔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16일 보스턴전부터 21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5연승으로 반전해 분위기를 반전했다.
토론토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1일까지 2위를 달린다.
공동 3위인 시애틀 매리너스·텍사스에는 1경기 앞서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이 탬파베이를 상대로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을 수확한다면, 토론토는 그만큼 포스트시즌 문턱에 바짝 접근할 수 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탬파베이를 만나 3승 4패로 밀렸다.

이미 지독한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있었던 당시 경기는 4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다.
류현진은 탬파베이를 상대로 통산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5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패 모두 남기지 않았다.
이번 탬파베이전에서 1승을 수확하면 빅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24번째 구단이 된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2020년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1⅔이닝 7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떠안았던 과거를 청산할 기회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등판 경험이 없는 팀은 친정이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둘 뿐이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탬파베이와 다저스, 캔자스시티 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7개 팀이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우완 잭 리텔(27)로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3.94를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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