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수출선 또 출항…러 흑해 재봉쇄 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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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이 흑해로 출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전날에는 우크라이나 밀 3천t을 싣고 초르노모르스크에서 출항한 화물선 '리질리언트 아프리카'가 흑해를 거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리질리언트 아프리카는 지난 7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하고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봉쇄한 뒤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흑해로 출항한 곡물 수출선이었다.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만을 공습하고 우크라이나도 크림반도와 러시아 항만을 맞공격하면서 흑해 일대 충돌이 격화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다뉴브강과 육로를 우회로로 삼아 곡물 수출을 이어가는 한편 흑해에 임시 인도주의 항로를 개설해 해상 수출 재개를 모색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