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태국 민주화운동 인권변호사 탄압 중단해야"
5·18 기념재단은 21일 "태국 정부는 2021년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아논 남파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5·18 기념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 "왕실 개혁을 통해 태국 민주주의를 열망한 아논 남파는 결단코 범법자가 아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국왕에 대한 반대 성향의 연설을 했다는 이유로 태국 정부에 구금당한 그는 민주주의를 수호한 인물이다"며 "자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탄압으로 일관하는 태국 정부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인권변호사로 무료 법률지원을 시작한 아논 남파는 태국 민주화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업적을 기려 5·18 기념재단은 2021년 아논 남파를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