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육상 대표 선수들, 출정식서 선전 다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육상 대표팀이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결의를 다졌다.

1970년 방콕,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여자 포환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백옥자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이 단장을 맡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선수단은 선수 45명과 임원 등 15명을 합쳐 60명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육상 48개 종목 중 34개 종목에 참가하며,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에게 금메달을 기대한다.

또 최경선(제천시청)과 정다은(K-water)이 출전하는 여자 마라톤에 은메달, 남자 마라톤의 박민호(코오롱)와 심종섭(한국전력), 지난달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8년 만에 동메달을 따낸 남자 400m 계주팀, 아시아선수권에서 4위에 오른 여자 포환던지기의 정유선(안산시청)에게 동메달을 고대한다.

대한육상연맹 육현표 회장은 "오랫동안 땀 흘려 훈련하느라 수고 많았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과 새로운 기록 수립을 향해 모두 파이팅 해주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격려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경기는 29일부터 7일간 열리며 각자 일정에 맞춰 26일부터 선수들은 순차적으로 항저우로 떠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