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보유한 美국채 보유량, 14년만에 가장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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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보유량 4개월 연속 감소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월보다 136억달러(약 18조원)가량 줄어든 8218억달러(약 1092조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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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해 4월 8689억달러(약 1155조원)에서 5월 8467억달러(약 1126조원), 6월 8354억달러(약 1110조원)로 7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2022년 7월 3억2천만달러, 올해 3월 203억달러를 늘린 사례 정도를 빼고는 감소세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셈이기도 하다. 중국이 작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매각한 미 국채는 1914억달러(약 115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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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배경엔 미중 관계 악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꼽힌다. 특히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3천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해외 자산을 동결하자 중국의 위기감이 커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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