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TB Innovation Summit 3.0’에 참석해 결핵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TB Innovation Summit 3.0’에 참석해 결핵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TB Innovation Summit 3.0’에 초대받아 결핵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결핵 종식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19일(현지시간) 결핵진단의 혁신과 신속한 도입을 위한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조혜임 전무가 연사로 초대받아 약 40분간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TB Innovation Summit 3.0은 STOP TB 파트너십과 대한민국 외교부, 한국 국제협력단 세계질병퇴치기금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결핵 극복 방안, 투자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STOP TB는 2000년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보건총회의 승인으로 이듬해인 2001년 공식출범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일본 등 30여개 국가에서 STOP TB 파트너십을 운영 중이다, 2015년부터는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산하로 이관됐다.

이날 조혜임 전무는 “결핵의 완전한 퇴치를 위해선 잠복결핵, 활동성 결핵, 다제내성 결핵 등 상황에 따라 적합한 진단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예컨대 잠복결핵이 활동성 결핵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교육시설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대량 선별검사를 해야하며 어린이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는 소변 검체를 채취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고 정확한 결핵 진단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결핵 예방과 치료뿐만 아니라 진단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혁신을 위해 각 국가적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