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확보를 위해 48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 독자 위성통신망 확보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민관군 협의체 ‘K-LEO(저궤도 위성) 통신 얼라이언스’도 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저궤도 위성은 고도 300~1500㎞에 위치하는 위성을 뜻한다. 3만6000㎞ 고도에 자리 잡은 정지궤도 위성 대비 지연 시간이 짧아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으로 손꼽힌다.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 사업은 앞서 두 차례 예타에서 떨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저궤도 위성통신망 발사 규모를 당초 4기에서 3기로 조정하고 사업비도 5900억원에서 4800억원으로 줄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