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호흡 맞춰
'브누아 드 라 당스' 강미선 출연…발레 '돈키호테' 10월 개막
국내를 대표하는 무용수 강미선이 남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발레 '돈키호테'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발레 '돈키호테'를 10월 6∼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에 마리우스 프티파와 알렉산더 고르스키가 안무를 붙인 작품으로 러시아에서 초연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7년 초연했고 2015년에는 일본 공연을 진행했다.

기사 돈키호테의 모험을 다룬 원작 소설과 달리 선술집의 딸 키트리와 젊은 이발사 바질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며, 돈키호테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이뤄주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브누아 드 라 당스' 강미선 출연…발레 '돈키호테' 10월 개막
대표적인 장면으로는 키트리 역의 무용수가 자기 머리 높이까지 발을 차며 도약하는 '플리세츠카야 점프'와, 키트리와 바질이 결혼식에서 추는 그랑 파드되(2인무) 등이 있다.

그랑 파드되에서는 무용수가 연속으로 32회전(푸에테)을 선보이는 등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다.

지난 6월 무용계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강미선은 남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키트리와 바질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와 함께 손유희와 이현준,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와 이동탁, 홍향기와 강민우가 키트리와 바질로 출연한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협연자로 곡을 연주하며 김광현이 지휘를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