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식 새울토피아 상무(오른쪽 두번째)가 구로구청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뷰크사회복지재단 제공
황성식 새울토피아 상무(오른쪽 두번째)가 구로구청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뷰크사회복지재단 제공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은 추석을 앞두고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은 지난 4일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 내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총 6448세대의 각 가정에 김치를 5㎏씩 전달했다. 이 재단의 ‘사랑의 김치 나누기’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돼 13년간 진행되고 있다. 그간 김치를 받은 가구는 7만1072가구에 달하며 김치량은 53만3980㎏에 이른다. 2007년 설립된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은 국내 대표 작업복 브랜드 ‘티뷰크(T-BUC)’를 생산하는 홍대선 새울토피아 대표가 이끌고 있다. 새울토피아는 재단을 통해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회사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장마 피해로 배춧값이 급등한 2019년 9월에도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30t의 김치를 금천구청과 구로구청의 독거노인 및 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지난 4월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결혼식도 진행했다. 결혼식 당사자에게는 웨딩촬영, 예물, 주례, 축가, 숙박 등 결혼식 진행 과정 일체가 지원됐다. 오는 23일에도 금천구에 위치한 새울빌딩 하늘공원에서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야외 결혼식 ‘우리 결혼 했어요’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뷰크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에서는 예림디자인고등학교 재학생들과 카메라 동호회 ‘캐논EOS클럽’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영상 및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만큼 의미가 더 깊다”며 “석승권 테너, ‘탐스트링’ 앙상블 등 다양한 봉사자들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과 청년활동가들에게 무상으로 작업복을 지급한 선행도 업계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은 금천누리복지관, 금천외국인근로자센터, 궁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집수리 사업, 밑반찬 지원 사업, 다문화가정 결혼식 지원, 산 정화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1978년 산업안전 보호구 판매회사로 출발한 새울토피아는 작업복 분야에서 40여 년째 한우물을 판 국내 대표 작업복 기업이다. 2000년 대표 브랜드 티뷰크를 론칭하고 일반 사무용 작업복부터 단체복 및 특수 기능성 작업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작업복과 안전화를 공급하고 있다.

이선옥 티뷰크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경제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더 많아진 만큼 선행을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은 저소득 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선 새울토피아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 없이 고객의 의견을 존중하고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를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