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 넘게 뛰었지만…20% 더 오른다"
NH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포스코그룹 2차전지 밸류체인 및 2050 탄소중립 비전서 주요 역할을 할 것"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들어 주가가 200% 넘게 급등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는 평가이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전날보다 1,700원, 2.21% 오른 7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20%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 에너지 인수(50.1%),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생산-저장-발전을 아우르는 LNG사업 통합 시너지 및 친환경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사업 투자 확대로 LNG(신규광구, 터미널/연계사업) 및 친환경(청정수소, 해상풍력)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세넥스 에너지 증산, 미얀마가스전 개발 3단계, 구동모터코아 생산거점 확대, 철강 온라인 플랫폼 확대 등 2차전지 소재 및 원료 공급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도 2분기와 유사하게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4,553억원, 영업이익 3,45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에너지사업은 미얀마가스전에서 전분기에 이은 높은 투자비 회수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발전도 극서기 발전수요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얀마 쿠데타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무역 부문 매출 감소 및 대손상각 확대 우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