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읏맨오픈, 15일 인천서 개막
OK 골프 장학생 이예원·박현경·황유민 "잘하고 싶은 대회"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 배정장학재단의 골프 장학 프로그램 OK골프 장학생 출신인 이예원, 박현경, 황유민이 15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은 14일 대회장인 인천 클럽72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OK 장학생으로 활동했는데, 작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준우승)을 낸 기억이 있다"며 "올해도 작년처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상금 9억8천938만원으로 1위인 이예원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10억원 돌파 가능성이 있다.

이예원은 "지난주 대회를 쉬어 체력 보충을 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다"며 "대상과 상금왕을 의식하기보다 아직 큰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제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유민 역시 "저도 OK 장학생 출신인데 정규 투어 진출 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나오게 됐다"며 "어느 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민별에 이어 신인상 부문 2위인 황유민은 "신인상을 받고 싶지만, 경기 때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성적도 더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저도 OK 배정장학재단 2기 출신"이라며 "다른 대회는 톱10을 목표로 하지만, 이 대회만큼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그는 "최근 메이저 대회 등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서 피로가 누적됐다"며 "며칠 전에는 중학생 때 이후 처음으로 12시간 숙면도 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김수지다.

김수지는 "작년에 이 대회 우승 이후 좋은 흐름을 탔는데, 올해도 비슷한 결과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잘 적응해서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과 이정은도 이번 대회에 나온다.

유소연은 "올해 네 번째 KLPGA 투어 출전이고 마지막 국내 대회"라며 "이번 대회에는 친구가 캐디를 해주는데 결과를 떠나 스스로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해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정은은 "그 대회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팬 분들 응원에 설레는 마음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