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사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인 방화벽의 교체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11일 이같이 공지했다.
방화벽은 카카오페이 서비스 이용에 오가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보안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에 6시간 동안 결제, 송금, 자산관리, 대출 등 카카오페이 전체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다.
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서비스(페이머니카드·인증번호 방식 모두 포함),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서비스, 카카오페이증권 서비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KP보험 서비스 이용도 모두 일시 중단된다.
카카오페이 측은 "네트워크 운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서비스 트래픽 과부하 등의 다양한 장애 발생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관문 방화벽을 교체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방화벽 교체를 통해 네트워크 대역폭이 개선되면 더욱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카카오페이는 재해 대응을 위한 기술·체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카카오톡 인증 이용이 불가능한 비상 상황 시에 대체할 수 있는 전화번호 기반의 본인인증 수단을 추가로 마련하고, 재해 복구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재해 복구 매뉴얼 개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 데이터센터(IDC) 불능 시 작동되는 데이터베이스(DB) 자동 전환 시스템의 이중화와 재난복구(Disaster Recovery·DR)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해외건설협회와 협력해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프로' 등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5일 해외건설협회와 '국내 건설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 및 삼성전자 해외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홍범석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과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싱스 프로'와 해외건설협회의 '융복합 K-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건설사들이 160여개국에 해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시설부터 오피스 빌딩·상업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공간 통합 관리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AI B2B 솔루션이다.'융복합 K-시티 플랫폼'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도시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로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삼성전자 글로벌 B2B 통합쇼룸 방문을 통한 수주 지원 △삼성전자 AI B2B 솔루션 적용 인증마크 부여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삼성전자의 AI 솔루션을 비롯한 글로벌 B2B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해외사업은 국내 건설 회사뿐 아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강소기업협회와 ‘강소기업 지원과 신규기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강소기업협회는 자원과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유망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현재 약 27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매칭,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한국강소기업협회가 추천한 회원사에 금리·수수료 우대, 외환 업무지원 등 금융서비스 혜택과 플랫폼 기반 공급망금융 서비스 ‘원비즈플라자’를 제공한다.2022년 9월 우리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선보인 ‘원비즈플라자’는 중견·중소기업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으로 구매, 공급, 금융, 경영지원 등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을 위해 파고다 교육그룹, 세무법인 다솔, 법무법인 민주, 법무법인 퍼스트, 서브원 등이 제공하는 기업경영 콘텐츠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뿌리이자 성장동력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강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은행은 BIZ프라임센터 등 기업금융 특화채널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빕스와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과 CJ CGV, 신라면세점 등 유통업계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대형마트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5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신라면세점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CJ CGV 역시 홈플러스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HDC아이파크몰, 신라호텔 등도 홈플러스와 상품권 사용 여부 관련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상품권은 원칙적으로 금융 채권이 아닌 상거래 채권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도 전액 변제 가능하다. 단 변제까지는 법원 승인이 필요하므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어 사용처 입장에선 환급금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상품권 사용 중단 분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자칫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처럼 상품권이 무용지물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다.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처는 홈플러스 마트와 익스프레스, 신라면세점, 엔터식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닥터로빈,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신라스테이, 호텔신라 등 20여 곳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