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다음 주부터 보유한 가상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9일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더 디파이 인베스터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FTX는 오는 13일 기존 보유한 가상자산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원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 주는 큰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언체인드크립토에 따르면 FTX의 자산 매각과 관련한 청문회는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그는 “FTX 거래소는 지난 4월 기준 34억달러(한화 4조5458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제안에 따르면 FTX는 매주 최대 2억달러(한화 2674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을 한 FTX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이 아닌 명목화폐를 통해 채권자 자금을 반환해야 한다. FTX는 지난달 24일 청문회에서 채권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보유한 가상자산을 매각할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다음주 FTX 매도 물량 쏟아지나…오는 13일 청문회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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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