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소수출 중단설'에 농식품부 "비료수급 영향 제한적"
중국 정부가 자국의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요소를 원료로 쓰는 농업 비료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에 따라 요소수 품귀 현상을 겪은 이후 수입선을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1년에는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이 65%에 달했으나 지난 7월 기준 17%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 요소의 51%를 수입하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또 국내 비료 업계가 비료용 요소의 연간 예상 수요량 39만t 중 77%인 30만t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비료 완제품 재고가 26만t에 달해 내년 1월까지는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 간 협조체계를 가동해 중국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국내 요소 수급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비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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