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에도 경남 내수면 물놀이 안전사고 '0'
경남도는 올해 계속된 폭염에도 도내 내수면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내수면 물놀이 지역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 기간에 물놀이 안전사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2019년 4건, 2020년 3건, 2021년 2건, 지난해 3건 등 평균 3건의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계속된 폭염과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했음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물놀이 안전사고가 없었던 것은 올해 단계별로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경남도는 자평했다.

경남도는 도내 224개소의 물놀이 지역 등에 대해 5월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6∼7월 안전대책 이행 실태 점검, 7∼8월 전담관리제 운영, 8월 특별점검을 벌였다.

물놀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TV와 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민관 합동 캠페인과 예찰 활동도 추진했다.

그러나 물놀이가 아닌 다슬기 채취로 인해 2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안전관리 영역을 확장하고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도 물놀이 지역 지정을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3월에 하던 지역 전수조사를 물놀이 기간이 끝나는 9월에 실시해 이용객 수, 수심, 수질 등 최신 현장 여건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올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1천300만원을 확보해 사천, 하동, 산청 등 3개 시·군 7개소에 물놀이 지역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과학적 관제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