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브리핑] 볼빅, 화이트카본 적용 '콘도르' 출시
컬러볼 강자 볼빅이 화이트볼 강자에 도전한다. 신소재 화이트카본이 무기다.

볼빅이 퍼포먼스 우레탄볼 '콘도르(CONDOR)'를 출시했다. 콘도르는 골프에서 기준타수보다 4타 적은 스코어를 지칭한다. 파5홀에서 홀인원을 해야 만들 수 있는 스코어인 셈이다. 볼빅은 비거리에 최적화된 우레탄 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콘도르를 제품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에 출시된 콘도르는 3피스, 콘도르x는 4피스 구조다. 골프공 최초로 사용한 화이트카본은 고급 타이어에 주로 쓰이는 소재다. 볼빅 관계자는 "밀도와 응집력이 높아 손실없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고 고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르에서 화이트카본은 코어와 맨틀에 각각 적용됐다. 화이트카본으로 제작한 소프트한 코어는 고밀도의 탄성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임팩트 순간까지 응축된 힘을 모아 한번에 발산할 수 있어 비거리 증가로 연결된다는 것이 볼빅 측의 설명이다.

맨틀은 각 층 간 결합력을 강화해 논슬립 기능을 극대화했다. 커버에는 소프트 캐스팅 우레탄을 적용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안정적인 숏게임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볼빅 관계자는 "“볼빅이 콘도르를 앞세워 기존의 화이트 우레탄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