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곽영수 관저종합사회복지관장 동백장 수상
'31년간 취약계층에 치료비 상담' 이병관 원장에 목련장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곽영수(64) 관저종합사회복지관장, 이병관(67) 대자인병원 병원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곽영수 관장은 24년간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며 헌신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곽 관장은 특히 1990년대 거처가 없는 어르신 보호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설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시설 노인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주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요양원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했다.

이병관 원장은 31년간 복지재단을 운영하며 생계가 어려워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 치료비와 개별상담을 지원해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자가 됐다.

2016년부터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해 의료취약계층 5천 명에게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필품 등을 후원했다.

복지부는 조성기(70) 전 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 지부장, 이재화(67) 전 충남곰두리 봉사회 활동가에게는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또 남국희(61) 시영종합사회복지관장, 임종린(51) 부산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장, 권미진(54) 대구광역시 중구 지방사회복지 사무관, 박희숙(70) 사회복지법인 희연 대표이사, 권영세(53)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 인천파랑새 봉사단에 대통령 표창을 줬다.

정부는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를 계기로 공포일인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확충'을 슬로건으로 한 이날 기념식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사회복지 유공자,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약자복지 강화를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12.0% 늘리고, 내년도 예산도 올해 대비 12.2% 증액하는 등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1년간 취약계층에 치료비 상담' 이병관 원장에 목련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