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노동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농가를 위해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손 지원 기동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급한 농작업 대신해줘요" 보은군 일손지원 기동대 운영
기동대는 50∼60대 남녀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3개조로 나뉘어 재해·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75세 이상 고령·여성·장애인 농가, 소규모 농가(쌀 3㏊·과수 1㏊·채소 1,5㏊ 이하)의 농사를 대신해준다.

농작업 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보은군이 대원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해 한 달 230만∼250만원의 봉급을 준다.

일손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선화 보은군 일자리 팀장은 "일손지원 기동대는 조별로 이동하면서 농작물 수확이나 김장채소 파종 등을 돕는다"며 "기간제근로자라서 주말과 휴일은 일손지원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 봄에도 일손지원 기동대를 운영해 189곳의 농가를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