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GH는 전세임대 고객들이 365일 언제든지 궁금한 내용을 묻고 즉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H전세임대 챗봇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모바일 또는 PC를 통해 GH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측 하단의 챗봇 이모티콘을 클릭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검색창에 ‘경기주택도시공사’를 검색한 뒤 안내된 URL을 통해 들어오면 된다.

GH전세임대 챗봇은 사업 신청자격 및 방법, 지원대상주택, 지원금액한도 등 기본적인 안내사항부터 신규계약 또는 재계약 상황별 Q&A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들(FAQ)에 이르기까지 3만개 이상의 질문과 답변을 탑재하고 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통과한 챗봇은 0.3초만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빠른 속도와 높은 응답정확도를 구현했다.

또 구체적인 질문내용을 직접 작성해 입력하기 어려운 고객들도 일단 챗봇 서비스에 접속해 추천되는 키워드를 클릭하면, 궁금한 내용을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GH공사는 이번 전세임대 챗봇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챗봇 및 AI시스템을 공사 업무 전반에 확대‧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세용 GH사장은 “이번 전세임대 챗봇은 365일 어느 시간대라도 고객들의 궁금증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거복지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과 시도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주택 전세임대 사업은 자격요건을 갖춘 입주대상자가 지원 한도액 범위 내에서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G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