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김비오, LX 챔피언십 첫날 보기 없이 '7언더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비오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통산 8승을 올렸는데 작년에만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0년에는 대상과 신인왕을 동시에 휩쓸었던 김비오는 2012년에 상금왕에 올랐고, 작년에는 최저타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 우승 물꼬를 트지 못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등 두차례 타이틀 방어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아쉽게 공동 6위와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상반기를 무관으로 보낸 김비오는 하반기 첫 대회 군산 CC 오픈 개막 이틀 전인 지난 22일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불운까지 겪었다.
추돌당한 자동차는 뒤쪽이 찌그러졌는데, 다행히 김비오는 다친 데가 없었다.
사고 당일 프로암만 건너뛰고 연습 라운드부터 대회 4라운드를 모두 치를 만큼 몸에 이상은 없었다.
김비오는 3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 잡은 김비오는 작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1년여 만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김비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내고, 그린을 놓친 게 두 번뿐일 만큼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17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빠지자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서 30야드 넘는 거리에 볼을 보낸 뒤 세 번째 샷을 홀 한 뼘 거리에 떨궈 파를 지켜 보기 위기에서 탈출했다.
파 5홀 4곳에서는 모두 버디를 뽑아냈고, 파 4홀에서 3타를 줄였다.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낮은 스코어로 마쳐 기분 좋다"는 김비오는 "상반기 내내 드라이버가 애를 먹여 대회를 쉬는 동안 스윙을 바로 잡는 데 공을 들인 효과가 났는지 오늘은 티샷 실수가 없었다"고 자평했다.
김비오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노리겠지만 아직 첫날"이라고 섣부른 희망은 경계했지만 "상반기보다 요즘 컨디션이 매우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특히 그는 "오늘 보기 없는 경기를 했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과 함정우, 이지훈, 노성진 등이 6언더파 66타를 때려 김비오를 추격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은 4언더파 68타를 쳐 지난 4월 골프존 오픈에 이어 아마추어 선수로 시즌 2승을 바라볼 발판을 마련했다.
조우영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챔피언 이창우 이후 약 10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우승자였다.
미국 주니어 무대를 휩쓴 유학생 고교생 이병호(18)는 8번 홀(파3) 홀인원의 행운에 버디 3개를 보태고 더블보기 1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통산 8승을 올렸는데 작년에만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0년에는 대상과 신인왕을 동시에 휩쓸었던 김비오는 2012년에 상금왕에 올랐고, 작년에는 최저타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 우승 물꼬를 트지 못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등 두차례 타이틀 방어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아쉽게 공동 6위와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상반기를 무관으로 보낸 김비오는 하반기 첫 대회 군산 CC 오픈 개막 이틀 전인 지난 22일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불운까지 겪었다.
추돌당한 자동차는 뒤쪽이 찌그러졌는데, 다행히 김비오는 다친 데가 없었다.
사고 당일 프로암만 건너뛰고 연습 라운드부터 대회 4라운드를 모두 치를 만큼 몸에 이상은 없었다.
김비오는 3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 잡은 김비오는 작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1년여 만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김비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내고, 그린을 놓친 게 두 번뿐일 만큼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17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빠지자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서 30야드 넘는 거리에 볼을 보낸 뒤 세 번째 샷을 홀 한 뼘 거리에 떨궈 파를 지켜 보기 위기에서 탈출했다.
파 5홀 4곳에서는 모두 버디를 뽑아냈고, 파 4홀에서 3타를 줄였다.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낮은 스코어로 마쳐 기분 좋다"는 김비오는 "상반기 내내 드라이버가 애를 먹여 대회를 쉬는 동안 스윙을 바로 잡는 데 공을 들인 효과가 났는지 오늘은 티샷 실수가 없었다"고 자평했다.
김비오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노리겠지만 아직 첫날"이라고 섣부른 희망은 경계했지만 "상반기보다 요즘 컨디션이 매우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특히 그는 "오늘 보기 없는 경기를 했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과 함정우, 이지훈, 노성진 등이 6언더파 66타를 때려 김비오를 추격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은 4언더파 68타를 쳐 지난 4월 골프존 오픈에 이어 아마추어 선수로 시즌 2승을 바라볼 발판을 마련했다.
조우영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챔피언 이창우 이후 약 10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우승자였다.
미국 주니어 무대를 휩쓴 유학생 고교생 이병호(18)는 8번 홀(파3) 홀인원의 행운에 버디 3개를 보태고 더블보기 1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