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의 주가가 강세다. 내후년부터 도입될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내달부터 각 개발사들의 AI 디지털교과서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태블릿이 필요한 사업으로 알려졌다.

29일 14시 03분 앱코는 전일 대비 12.38% 상승한 5,990원에 거래 중이다.

2025년 도입을 앞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학습 진단·분석은 물론 개별화된 학습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등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 각 발행사는 학습 데이터 수집·관리·전송 체계를 갖춰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이날 발표했다. 개발 지침에는 각 개발사가 구현해야 할 AI교과서 핵심 서비스가 담겨있다. 학생 대상으로는 AI기술을 활용한 학습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개별 학생의 학습 진단·분석, 최적의 학습 경로·콘텐츠 추천 등 서비스가 들어가도록 했다. 교사 대상으로는 학생별 학습 정보를 제공해 맞춤 수업설계·학습 관리를 지원하고, 교사가 학습 콘텐츠를 수업별로 재구성·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디지털 교과서 시대에 태블릿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세종시교육청이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2025년 도입에 따라 1인 1디지털 학습기기를 구축한다.

앱코는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교과서사업에서 태블릿PC 충전함(패드뱅크)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