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겨냥했나…정부, SOC 예산 4.6% 확대 [2024년 예산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획재정부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인천발 KTX 건설 등을 포함한 전체 SOC 분야 예산은 올해 24조9881억원에서 내년 26조1349억원으로 4.6% 늘어난다.
내년 재정이 투입되는 지역별 SOC 사업에는 △인천발 KTX 신설(인천) △가덕도 신공항건설(부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A 노선 조기개통(경기)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광주) △도시철도엑스포선 건설(대구)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경상북도) △산지약용식물 특화산업화방안 연구(전라북도)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전라남도)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이라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올 여름철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집중호우, 홍수 등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도 확충한다. 정부는 '국가 물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올해 보다 24.3% 늘어난 6조3000억원을 책정했다.
여기에는 2018년 이후 중단된 댐 신규 건설을 확대(10개, 93억원)하고 저수지 준설(77개소, 430억원)을 늘리는 예산이 포함됐다. 전국 주요 하천에 6시간 전 예보가능한 조기경보망 등을 구축하는 데는 844억원이 투입된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