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충남혁신도시조합이 운영…12월부터 생활쓰레기 문전 수거 종료
충남 내포신도시 쓰레기자동집하시설 '내포 자동크린넷'으로
충남 내포신도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이 다음 달부터 '내포 자동크린넷'으로 이름을 바꿔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혁신도시조합은 충남개발공사가 시범 운영 중인 내포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운영권을 인수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2018년 완공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은 내포신도시지역 일반 생활쓰레기를 지하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수거·처리하는 시설이다.

집하장 2곳과 40㎞ 규모의 지하관로를 거쳐 하루 66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나, 고장 등 이유로 투입구 가동률은 40% 수준에 머물렀고 주민들의 호응도 떨어졌다.

이에 충남혁신도시조합은 시설 이름을 내포 자동크린넷으로 바꿔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이용 안내 등 홍보·계도할 방침이다.

이어 12월부터는 생활쓰레기 문전 수거를 종료한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는 기존과 같이 문전 수거 방식으로 운영한다.

충남도와 충남혁신도시조합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내포신도시 18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대표, 이주자택지 상인연합회, 내포상인연합회와 건물관리소 등을 상대로 이런 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송무경 충남도 공공기관유치단장은 "내포 자동크린넷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충남혁신도시조합과 협력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