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마우이 카운티와 자매결연…"신속 복구 기원"

고양시, 산불 참사 '자매도시' 하와이에 구호 성금 전달

경기 고양시가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낸 미국 하와이 재난 지역에 23일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8일 이후 확산하는 산불로 이날까지 사망 114명, 실종 1천100명 등 대규모 인명 피해와 8조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에 재난구호금 3만 달러(약 4천만 원)를 보냈다.

시는 2012년 마우이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존 헨리 자매도시 재단 부회장을 초청해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고양시, 산불 참사 '자매도시' 하와이에 구호 성금 전달
이동환 시장은 지난 14일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고 진화에 애쓰는 시 당국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낸 데 이어 이날 대한적십자를 통해 성금을 전했다.

이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마우이 카운티 시민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용기를 잃지 않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