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스페인 한화 농장에서 직접 키운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를 추석 선물세트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차별화 된 프리미엄 먹거리를 선보이겠다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의지가 담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페인 현지에서 이베리코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국내 대기업은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는 스페인 세비야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 내에 300만평 규모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베리코 선물세트는 다음 달부터 서울 명품관에서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번 상품 출시는 백화점 프리미엄 콘텐츠 확장의 일환으로 향후 고객 수요 등을 반영해 공급 물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에 도토리를 먹여 방목해 키우는 베요타 등급 돼지를 사육 중이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중 베요타 등급은 전체의 7% 가량에 불과하다. 도토리 양이 한정돼 있어 사육 두 수가 수백 마리로 제한되고 겨울철 도토리를 먹고 일정 중량 이상 살을 찌워야만 베요타 등급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과거 가짜 이베리코 논란으로 소비자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원산지와 품질을 100%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고객들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