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우리 증시 주요 일정과 이슈들 정리합니다.



1. 금통위 D-2...가계신용, 소비자동향 발표

오늘 한국은행이 2분기 가계신용을 발표합니다. 가계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말하는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 1분기, 185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13조7천억원 감소했습니다. 다만 2분기 들어선 주택담보대출 취급액 증가 등으로 가계 신용이 다시 늘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늘 또 8월 소비자동향조사와 내일 기업경기실사지수 결과도 발표되는데, 이같은 지표들은 이번주 24일로 예정된 한은 금통위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미 연준의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금리차이가 사상 최대인 2%p 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는데요, 이와 반대로 중국은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2. 주가조작 '과징금 두 배' 입법예고 취소

금융위원회가 주가 조작 이익에 2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입법 예고를 취소합니다.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 시스템을 악용한 주가조작 범죄가 발각된 이후 국회와 정부는 자본시장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향으론 논의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로 지난 18일 금융위는 미공개정보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되면 부당이득 금액의 2배 이하 또는 산정이 곤란할 경우 4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이 더 신중하게 논의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입법예고 3일만에 우선 시행을 취소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향후 관계부처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9월중 최종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전경련 임시총회...삼성 등 4대그룹 재가입 결정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늘 임시총회를 열어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변경하고,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합니다.

한경협은 지난 1961년 설립 당시의 명칭으로, 초심으로 돌아가고 혁신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이름을 바꿔달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기간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미국통 류진 풍산회장의 선임과 함께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 5개 계열사중 삼성증권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안과 달리 한경협 합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코스닥 입성

4D 이머징레이다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합니다. 2017년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전기차·로봇·농기계·드론 등 모빌리티와 스마트팩토리·헬스케어·시큐리티·건설용 중장비·엘리베이터 등 비모빌리티용 다양한 산업에 4D이미징레이다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 영업적자 55억원, 자본금은 74억원 수준으로, 회사는 오는 2024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13.42대 1을 기록하며 희망범위(5800~6800원) 상단보다 17.6% 높은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고, 이후 진행된 청약에서도 1366.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주요 일정 알려드렸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금통위 D-2...가계신용, 소비자동향 발표 [이슈투데이]